[JAMES MCNICHOLAS]속도를 더한 아스날의 공격진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수 있을까? 번역 자료



http://www.espnfc.com/club/arsenal/359/blog/post/2024320/adding-alexis-sanchez-and-danny-welbeck-has-given-arsenal-much-needed-speed

espn에서 가져온 칼럼입니다.
의역, 오역, 생략 다수!

아스날은 여태껏 스킬이 부족한 적이 없었지만, 지난 시즌 그들은 속도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야했다. 멀대, 알테타, 지루는 늘 꾸준했지만, 그들은 피치 위에서 느릿느릿 걸어다녔다. 그래서 벵거는 이번 여름에 그의 스쿼드에 속도를 더하고자 했다. 지금 아스날의 사이드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서 벵거는 자신의 스쿼드에 '스피드'라는 연료를 주입했다.

벵거의 최고의 팀들의 공통점은 바로 '폭팔적인 페이스'였다. 98시즌 더블을 했을 때에는 베르캄프의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오베르마스와 아넬카라는 두 명의 스프린터가 있었다. 2004년 무패 우승때에는 왼쪽 사이드에 콜, 피레스, 앙리로 이어지는 스프린터들이 마치 이어달리기를 하듯이 움직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아스날은 느린 발로 고생 꽤나 했다. 챔보와 월콧 둘다 긴 부상으로 드러누웠고, 지루와 포돌스키는 상대방의 디펜스라인을 쳐부수기에는 느렸다. 지루는 다양한 루트로 득점했다. 단 한 가지만 빼고. 그는 앞으로 빠져나가는 쓰루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즉 그는 거의 모든 센터백을 스피드로 제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아따 지루 성님, 발이 그리 느려서 쓰겄소?


아스날에겐 확실히 스피드가 필요했다. 이적시장에서 벵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칠레산 공격수 산체스를 데려왔다. 지난 월드컵에서 산체스의 스피드는 상대팀에게 재앙 그 자체였고, 벵거는 그의 활약에 매료되었고 그를 잉글랜드로 불러들였다. 그가 중앙에서 뛸지 사이드에서 뛸지 팬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이 있었지만, 그건 별로 중요치 않다. 산체스의 존재는 상대팀 뒷공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산체스와 더불어 벵거는 준족의 캠벨을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 복귀시켰다. 산체스처럼 캠벨은 빠른 스피드를 중앙과 사이드에 공급할 것이다. 여기에 챔보와 월콧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아스날 스쿼드는 예전 잘 나가던 시절과 같은 활력과 스피디를 갖게 될 것이다.

맨유산 불스 원샷, 대니 웰벡


지루가 부득이하게 크리스마스까지 아웃이 되자, 벵거는 맨유의 웰벡을 데려왔다. 웰벡은 아직 아스날에서 데뷔전을 가지지 못했지만, 아스날 서포터들은 그의 도착에 잔뜩 들떠있다. 그는 아스날이 원하던 센터포워드다. 

지루는 끈덕지게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아스날 공격의 중요한 쪽지점으로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홀드업 플레이를 해주었다. 웰벽 역시 이런 역할 수행이 가능하지만 지루가 갖지 못한 걸 가지고 있다. 바로 '속도'.  그는 수비수들을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정도로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 그는 미드필더 깊숙히 까지 내려와서 링커의 역할도 할 수 있고, 뒤로 돌아 빠른 속도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릴수도 있다. 언제든지! 만약 웰벡이 앞선에서 빌드업을 하고 골까지 넣을 수 있다면 우리가 바라던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다. 부스터 달린 지루!

지난 시즌 외질은 달려가는 선수에게 많은 패스를 넣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월콧, 웰벡, 산체스 세명의 번개 같은 트리오가 앞선에서 대기중이다. 외질은 이제 포워들 향한 양질의 빠른 패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벵거는 지난 시즌 강력한 수비라인에 너무나 기댄 나머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하지 못했다. 거북이 아스날은 지난 일이다. 아스날을 메고 있는 족쇄는 풀렸다. 벵거는 새로운 공격진이 그들을 프리미어리그 테이블 꼭대기로 캐리하기를 원한다. 아스날 팬들 역시 그들 팀의 대포에 불이 붙기를 기대하고 있다. 

-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스피드가 대폭 올라갔다. 하지만 실점을 계속 해서 하고 있는 수비진은 불안요소. 앞선의 스피드는 배가 되었지만, 뒷선의 스피드는 멀대의 존재로 인해 올라가지 않았다. 멀대의 존재는 아스날 수비의 핵이자 불안요소다. 이번 시즌 역시 저번 시즌과 같은 수비라인을 유지할지 어떨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듯. (수비형 혹은 수비에 강점이 있는 미드필더가 절실히 필요하다 느껴진다)

내가 늘 주장하는 말이지만, 지금의 스피드는 지루가 없이는 온전히 꽃을 피울수가 없다. 월콧과 지루가 함께 나왔을 때, 4231에서 4222형태가 되는데 이때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월콧을 상대하려 라인을 올리기도 뭐하고, 라인을 내리자니 지루가 있다. 상대 수비라인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고 수비가 정비가 되질 않으니 당연히 앞 미드와 공격진 역시 탄력을 받기가 힘들다. 벵거가 박스 안의 여우를 찾다가 (제퍼슨.. 두두가 가장 근접하지 않았나 생각) 찾아낸게 지루 인듯. 문제는 여우가 되기에는 조금 모자란 민첩함이 흠이었는데 이를 측면의 스피드로 커버할 생각. 지루의 어떻게든 박스 안에서 볼을 받고 내주려는 움직임은 100점이다.

오픈게임에서는 산체스, 월콧의 존재만으로도 가능하지만, 라인을 주구장창 내리고 있는 팀에 있어서는 지루가 필수다. 웰벡이 후반기까지 지루가 해주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해 줄 수 있을지가 한 해 농사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제발 이제 챔스 예선은 그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