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실바 + FM식 스쿼드 운영? 아스날 이야기



중원의 힘이 확 빠져버린 겨울의 아스날입니다.
아르테타는 부상이 일상이 되어가고, 윌셔 역시 장기간 아웃입니다. 플라미니는 그나마 4-2-3-1로 돌아오니 정신차리고 있는데 역시나 부족하죠. 챔보에게 미드필더는 시기상조라고 보고요. 적당한 로테이션, 변칙적 카드로는 굳이라고 봅니다. 전설의 동물 디아비는 하.. 한숨만 나옵니다. 갈라타사라이 전을 통해서 램지가 드디어 영점을 맞춘 듯 보여서 다행입니다. 

벵거는 겨울이적 시장을 없애라고 외치지만, 사실 겨울 꿀영입을 많이 했었습니다. 레예스도 있고 러시아 사기꾼 아르샤빈도 있었죠. 지금 아스날의 상황은 챔스가 위태위태합니다. 리버풀과 맨유, 에버튼, 토트넘같은 팀들의 부진덕에 지금 다행인거죠. 이 팀들이 후반기에 정신차리고, 소튼, 서쪽햄이 윗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면(내려올 기미가 보이지만) 위험하죠.

생각해보니,, 지난 시즌도 예전 두두 시절도 겨울을 그냥 보내서 말아먹었었죠. 뭐 '모 아니면 도'가 강한 아스날의 겨울인데요. 전 겨울에 영입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여지없이 바람 맞힐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만 지금 상황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거든요. 공격쪽 자원은 지금 가분수형태처럼 많으니 이루어진다면 수비, 미드필더 쪽이겠죠. 

타이론 밍스와 루카스 실바 이야기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밍스는 저번 포스트에서 다뤘으니 오늘은 실바를 다루도록 하죠.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주어들은거와 스탯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스탯을 맹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남미경기를 보진 않으니... 나중에 시간나면 한 번 봐볼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드네요 ㅋㅋ


이 친구가 루카스 실바입니다. 사실 여름 맨유와 링크가 조금 되었었고, 최근에는 꿀발과 레알이랑 진하게 링크가 떴었습니다. 요즘 들어 아스날과 링크가 자주 나고 있습니다. 팔레르모 다빌라는 그냥 스킵할 루머구요.

크루제이루 출신에 키는 182로 나오네요. 피지컬은 그냥 저냥입니다. 21살.. 벵거 스타일이군요. 21살에 주전이니 구미가 당기겠네요. 브라질 u-23 경력도 있군요.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좋은 활약으로 많은 이목을 모았었던 선수입니다.
후스코어드에서 이야기하는 강점은 패싱, 중거리슛, 키패스네요.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걸 종합해보면 딮라잉플레이메이커에 최적화 되어 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수비력에는 아직 ?가 붙는 것 같습니다. 잘만 갈고 닦는다면 사비 알론소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사비알론소도 이피엘와서 수비력 폭업했으니까요 ㅎㅎ. 포텐셜은 높게들 보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스페인이나 이태리가 어울릴 듯 한 친구입니다. 부상경력도 아직은 없다! 이 점이 가장 맘에 드네요.

벵거가 원하는 대체자가 아르테타 롤이라면 성장을 지켜봐야 겠지만 꼭 맞다고 봅니다.(스탯이나 정보로만요) 하지만 포백보호는 누가하나 하는 걱정이 드네요. 멀대의 짝이 될 걸출한 센터백을 사서 수비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글쎄요. 앞서 얘기 했듯이 겨울은 당장의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좋은 기회인데 루카스 실바보단 수비수를 하나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물론 타이론 밍스는 사절입니다 ㅋㅋ

덧붙여 FM식 운영은 뭐 농담반 진담반 썰을 풀고자... ㅎㅎ
FM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공식이 있죠. 우승할라면 겁내 좋은 골키퍼와 공격수만 있으면 가능하다. 지금 그걸 보여주는게 맨유죠. 데헤아의 미친선방과 (준)갈락티코급 공격진으로 인해 성적이 오르고 있습니다. 현실이니 이 공식으로 우승은 힘들겁니다. 하지만 아스날보다 좋은 성과를 얻기엔 충분한 조건이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욕먹던 갈락티코도 리그 2위는 했으니까요. 아스날보다 낫죠 ㅠ
다른 우승 방법은 중앙 라인을 튼튼히 하는 거죠. 지금 아스날의 전형적인 승점 까먹는 형태는 선실점 후 추격인데 힘이 부쳐서 못 제끼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거죠. 수비가 튼튼한 팀이 리그를 우승한다. 당연한 이치죠. 늘 우승팀은 실점이 적었습니다. (특히 첼시, 맨유는 조금 의아하지만 그래도 적은 축) 아스날은 늘 실점이 많았죠. 지난 시즌은 멀대-코시의 영혼의 듀오가 엄청난 클린싯을 양산해 냈습니다. 기초공사가 잘 되었건거죠. 하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더 장악을 실패했고 대량실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시엘니의 아웃으로 수비까지 구멍, 중소클럽에게도 패배, 무승부를 기록하죠.

그냥 깝깝해서 적어봤습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선수죠. 유스에서 올리거나 영입하거나. 아스날 팜 구린 것은 아는 분은 아시는 거니까 영입이 최선이죠ㅠㅠ 그렇다구요

덧글

  • 샘그레코 2014/12/11 22:27 #

    FM이라 전 아스날 할때 무조건 골키퍼랑 센터백 지르고 시작합니다.
    지금 아스날은 확실히 수비라인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젠킨스를 임대보내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나마 젠킨스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수비에 과부하가 걸리진 않았을텐데요.
    수미를 한명 영입하긴 해야하는데 그전에 코를랭에게 확실한 역활을 주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아르테타든, 플라미니든 지금 코를렝은 둘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거 같아요. 좋을때는 아르테타의 빌드업에 플라미니의 수비력을 보여주는데 안좋을때는 둘다 안되는 그야말로 계륵...
    골키퍼는 체흐 사올수 있을까요? 어렵겠죠 무리뉴가 절대 보내줄리 없겠죠...에휴...
  • 마오리의 축덕쑥덕 2014/12/12 10:29 #

    전 수미부터 지르고 시작을 ㅋㅋㅋ
    젠킨슨 임대도 사실 아쉽죠 ㅠ 코클랭은 사실 방출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프라이부르크에서도 그닥이었어서 아마 자유계약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

    키퍼는 영입이 없을 것 같네요 ㅠ 슈체즈니., 오스피나가 있구 마르티네즈도 꽤나 해주는 편이라
    체흐는 요새 로마와 진하게 링크가 뜨더군요
  • lass 2014/12/17 03:00 # 삭제

    영입이 있으면 좋겠지만 얘는 아니라고 봅니다.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레알가고싶어한다던데,더이상 파뿌리같은 케이스 보고싶지 않습니다. 잘해도 문제고 못해도 문제에요 이런 케이스는.
    잘하면 레알로 가버릴거고 못하면 돈날린거고. 이제 더이상 아스날을 꾸레알을 향해 거쳐가는 클럽으로 여기는 선수를 영입할때는 지났다고 봅니다. 부채 심할때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 마오리의 축덕쑥덕 2014/12/17 13:09 #

    돈을 많이 준다면 저는 찬성입니다만.. 씁슬은 하겠죠
    하지만 사실 현재의 이런 상황은 벵거가 만들기도 한거죠.
    앙리, 베르캄프, 비에이라 같은 월클선수들과 무게감있는 후보진들, 그리고 타이틀과 어린 선수 육성의 대가 벵거, 선수들을 불러모으기에 엄청난 메리트였죠.
    하지만 지금은 타이틀과는 멀어지고 월클이라고 불리우는 선수도 외질, 산체스 뿐이죠.

    (+)지금 외대가르드라는 선수가 유럽 각 유수의 클럽을 돌면서 테스트 중이라는데..
    좀 엄청난 재능인것 같습니다.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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