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s 토트넘, 화이트 하트레인
토트넘 2 : 1 아스날
골: 10분 외질, 55분 85분 해리케인
경기 중에 변화는 없는건가?
박문성 해설이 오늘은 경기를 잘 짚어주었네요. 매일 쪼호형만 봐서 그런가?ㅋㅋ 토트넘은 모든 선수들이 많은 활동량과 역동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라인 바짝 올리고 개거품 물고 뛰는 압박이 가능하죠. 거기에 더해서 발이 느린 지루의 존재는 토트넘이 더욱 더 라인을 올리게 해주었습니다. 이는 아스날이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게 만들었고, 계속 볼만 뺏기고 답답한 경기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타개 하려면 발이 빠른 라인 브레이커를 통해 상대 라인을 내리거나, 드리블러를 통해 상대 깊숙한 곳까지 침투를 해야하죠. 아스날은 두가지 카드를 완벽하게 가지고 있죠. 전자는 월콧, 후자는 산체스(산체스는 오늘 경기 명단제외)입니다. 혹은 웰백을 가운데로 보내고, 지루를 사이드 혹은 웰백 밑으로 내려도 되었었죠. 뭐 이외에도 많을 겁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모든 것! 변화를 어떻게든 주었어야 했죠. 테크니컬 라인에 서서 소리라도 질렀어야죠.
후반 첫 골 먹히기 직전까지 변화를 주어서 최소한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었는데 아무 변화도 없더군요! 빠른 교체도 이루어지지 않았구요. 오늘 진짜 오스피나만 개고생ㅠㅠ
해리 케인? HERO 케인!
사실 앞서 말한 몇 가지 타개책으로도 오늘의 토트넘은 힘들어보였습니다. 토트넘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말 좋았습니다. 볼을 주고 바로 리턴 받으러 움직이고 제 기억에 뎀벨레를 제외하고는 아스날 위험지역에서 투터치를 보기가 드물었습니다.
역시나 그 중에서도 발군은 해리케인이네요. 성골 유스에 잉글국적의 스트라이커라니... 토트넘 팬들은 올 시즌 완성된 좋은 보물을 얻었네요. 앞에서 보여주는 압박하며, 슬슬 보여주는 영웅본능까지! 유스에서 저렇게 좋은 선수가 나오면 기분이 참 좋을터인데 힘드네요. 제 눈으로 본 역대급 유스는 콜이지만 뭐 끝이 안 좋았구, 윌셔는 뭐 더 두고 봐야겠죠 ㅠㅠ
올 시즌 찰리 오스틴, 해리 케인 두 공격수가 잉글랜드 축구 팬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 같네요. 아스날 팬들에게는 슬픔 ㅠㅠ
사진 출처는 아스날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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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블로그의 글 분량을 좀 줄일까 생각중입니다. 감상평은 지금과 같은 길이로 하구요. 번역이든 뭐든 길게 쓰니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제가 쓴 거지만 저도 읽기 지루하더군요ㅋㅋ 번역은 주요 내용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찾아와 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한지도 궁금하네요.
덧글
햄스트링 기운이 좀 있다고 하던데 얼릉 좀 회복하길 ㅠ
저도 박문성 해설 말 대로 빠른 교체로 변화를 주기를 기대했는데 아쉬웠어요. 외질의 골이 빛이 바랜ㅠ
해리케인은..정말...ㄷㄷ 첼시가 5-3으로 진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해리케인은 진짜.. 뭘 못 하는지 모르겟네요ㅋㅋㅋ 다 잘하는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올려주시는 야구글 잘 보고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