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이적시장 마무리 + 눈 여겨 볼 팀들 아스날 이야기





아스날의 이적시장

다른 리그들의 이적시장은 거의 다 닫히고 있는 상황지만, 플미는 대한민국 기준 내일 아침 7시(새벽 2시로 정정)까지입니다. 아스날의 이적시장은 늘 마지막 날부터 시작이기에 통수를 열어놓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물론 통수를 안 맞을 확률이 9할 이상입니다 ㅠ

영입: 체흐(첼시), 캠벨(임대복귀)
방출: 포돌스키(갈라타사라이), 료(상 파울리), 디아비(마르세유)
임대: 슈체즈니(로마), 마르티네즈(울버햄튼), 젠킨슨(웨스트햄), 젤라렘(레인저스), 크로울리(반슬리), 나브리(브롬), 웰링턴실바(볼튼), 사노고(아약스), 악폼(헐시티)

아스날 팬들의 지난 10년간의 염원인 월클급 골리, 체흐가 스쿼드에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 이외에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습니다. 역시나 전체적으로 잘 잡혀있는 밸런스를 깨고 싶지 않아하는 모양새입니다.(밸런스 안 깼는데 경기력이 망인 것은 함정ㅠ)
방출은 역시나 나가야 할 선수들이 나갔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이롭도록 대량의 임대가 이루어졌네요. 추가로 캠벨은 프랑스로 가는 것 같다고 하네요.

남은 하루도 안되는 이 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으나, 영입의 주안점은 지루를 밀어낼, 혹은 경쟁이 가능한 포워드가 될 거 같네요. 사실 지금 아스날의 빈공의 문제는 지루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루가 지난 시즌 좋았던 기간에 비해 못 해주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2선에서의 득점이나 파괴력이 부족합니다. 지금 아스날의 공격진은 1이 아닌 0.8의 모습을 지닌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합이 잘 맞아 4 이상의 모습(지루, 산체스, 외질 + 우측)을 보여야 하는데 지금은 딱 그들의 총합, 혹은 그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유기적인 모습을 빨리 되찾길 바랍니다. 축구란게 참 유기적이라 공격이 빈공에 소유권을 계속 넘겨주면 수비가 불안하고, 수비가 불안하면 또 빌드업이 안되니 공격도 안되거든요. 지금의 위기를 최소한의 승점을 잃는 방향에서 넘겨야 할 것 같네요.

눈 여겨 볼 팀들

1. 돈시티

FFP WHAT?을 외치고 있는 돈시티입니다. 제대로 돈 ㅈㄹ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 ㅈㄹ을 한 만큼 강력하고 완벽한 보강을 해 낸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원하는 포지션에 원하는 보강을 정확하게 해냈습니다. 정신 못차리는 망갈라(최근 경기 보면 차린 것 같지만)와 노쇠한 데미의 자리를 채워줄 오타멘디, 높은 스쿼드 연령을 낮춰주고 공격에 힘을 더해줄 스털링, 미드필더에 기동력을 더해줄 델프와 데브루잉까지.

저는 개인적으로는 중미자리에 확실한 퀄리티 있는 보강이 없을 시, 후반기에 승점을 잃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데브루잉이 왔으니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는 시티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좋네요. 하하

2. 토튼햄

JTBC는 우울, SBS는 회식!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축구 이야기를 할 때, 손흥민이 빨리 레버쿠젠을 떠나야 한다고 했었거든요. 슈미트가 손흥민에 대해 큰 믿음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래도 최소 올 시즌 혹은 겨울까지는 새로운 영입 선수들의 적응기간을 떼워 줄 보험용으로 데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여름에 왔네요. 
이 팀은 사실 잘 할 거라서 뽑은 게 아니라 손흥민이 와서 그냥 뽑아봤습니다. 손흥민과의 토튼햄, 그리고 플미와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높은 무게 중심과 좋지 않은 바디밸런스를 가지고 어떻게 거친 리그에서 버티느냐 겠죠. 좋은 표본은 아게로와 실바, 카솔라 같은 선수들이겠죠. 좋은 컨트롤을 갖추거나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거나. 아! 저 세분들은 두 개를 다 가지고 있네요.

3. 스완지

맹구킬러로 발 돋움한 스완지입니다. 지난 주말 경기는 정말 사이다 같았습니다. 크게 눈 여겨 볼 영입은 아이유 정도겠죠. 스완지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다이어, 라우틀리지를 월등히 능가하는 윙포 자원이 필요했는데 정확하게 몬테로, 아이유로 대체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보강점은 윌리암스 옆을 더 단단히 지켜줄 괜찮은 센터백 정도가 필요해보입니다.
하지만 스완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선수가 아니라 바로 감독입니다. 몽크 감독의 전술적 움직임이 상당히 빼어납니다. 물론 맨유전에서는 몽크가 잘 한게 아니라 반할이 정말 멍청하다고 하는게 맞겠죠. 펠라이니를 넣고 쓴 롱볼 경합의 방식이 완전 꽝이었거든요. 여튼 몽크에게 충분한 패는 다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몽크가 이 패를 어떻게 굴리니느냐가 중요하겠죠.

4. 수정궁

외쳐 갓듀! 아스날과 첼시 경기를 봤지만, 갓듀가 정말 팀을 잘 만들어놨네요. 올시즌 데려온 골리 맥카시도 꿀 스멜이 폴폴나구요. 양아들 카바예가 잡아주는 중원 밸런스도 상당합니다. 가운데 공미자리가 정말 큰 문제였는데, 사코가 그 문제를 종식시켰습니다.(청용아 ㅠㅠ 너가 뛸데가 없다) 
앞으로 남은 보강점은 원톱자리가 되겠네요. 위컴보다는 더 나은 괜찮은 격수를 데려온다면 정말 강력해 질 것 같네요. 추가로 워드가 정말 잘 하네요. 이 페이스면 올 시즌 베스트 우측 풀백은 워드가 될 지도?

그외에는 새로운 런던의 왕 '웨스트햄', 티키타카 하고 싶어하는 '스토크' 정도네요. 올 시즌은 중위권 팀들의 공격부분의 보강이 눈에 띕니다. 위 팀들에 뉴캐슬까지 더해서요. 엎치락 뒤치락 재밌는 시즌이 되겠네요.